안녕하세요. 저는 영암관 앞을 2년째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이틀 전, 낮에 영암관 돌계단을 천천히 잘 내려가던 학우가 발목이 꺾여 넘어져서 깁스를 했습니다.
다행히 발목만 다친 것이지, 머리라도 다쳤으면 큰 사고로 계명대의 소중한 학생을 잃을 뻔한 것입니다.
저 또한 그 계단에서 멀쩡히 내려가다가 넘어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넘어진 친구를 도와준 다른 분들도, 다친 일을 들은 교수님들도 그 계단이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돌계단에 대해 더 조사해 보니 돌계단이 매우 위험해서 영암관을 지나가는 학우들이 넘어져서 다친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날이고 천천히 내려가는 데도 불구하고 돌이 엄청 울퉁불퉁해서 발목이 꺾이기 쉽습니다.
잦은 계단 사고 예방을 위해서 영암관 정문 앞 돌계단을 안전하게 바꿔주시길 바랍니다.
1. 돌을 들어내고 평평한 계단으로 바꾸는 것을 일차적으로 원합니다.
예를들면 1) 평평한 돌계단으로 평범하게 바꾸는 것 2)평평한 계단에 콩자갈 에폭시 계단 시공하기(이유: 옆에 항아리 작품과 어울리는 디자인)
2. 학교에서 미관상 1번 사안을 반대한다면 돌을 들어내지 않더라도 돌계단을 안전하게 시공하길 바랍니다.
예를 들면 1) 돌을 그대로 두고 울퉁불퉁한 부분만 깎고 2) 각각의 돌을 줄다듬, 로라잔다듬 같은 미끄럼 방지 시공을 하는 겁니다. 줄다듬 같은 경우는 가까이서 들여다보지 않으면 돌의 무늬 때문에 보이지 않아서 미관을 해치지 않을 겁니다. 시공이 가능한 돌 종류라면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3. 위와 같은 시공 방법이 아니더라도 계단을 가장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바꾸는 방법이라면 뭐든지 해주세요.
계단 보수로 계명대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