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Quickmenu Quickmenu
이전 다음

학교소개About KMU

  • Home 학교소개 열린총장실 인사말씀
  • 크게 작게 프린트

인사말씀

한 여름의 무더위도 어느새 지나고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새로운 계절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계명대학교 총장 신일희

  •     새 출발을 알리던 캠퍼스의 연두색이 이제는 짙은 초록을 지나 초가을의 풍경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자연이 가진 번성의 의지에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지난 학기는 유례없는 감염병의 확산과 수해, 자연 재해 등으로 지역뿐만 아니라 전 인류가 생존의 위협에 직면한 고난의 시기였습니다. 강한 전파력을 지닌 코로나19로 인하여 속수무책이던 시기에 대구동산병원의 의료진들은 바이러스가 만연한 현장에 뛰어들어 전염병과의 사투를 자원함으로써 계명의 진취적이고 헌신적인 정체성을 전 세계에 모범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로 인해 경제 활동이 위축되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제자들을 위해 전 교직원이 월급의 일부분을 자발적으로 기부하여 학생 전원에게 학업장려금을 지원하였습니다.

        매우 어려운 시기를 맞아 계명가족의 봉사와 희생이 각자의 자리에서 잘 실천되었기에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계명의 창립 정신과 숭고한 가치를 빛내주신 계명가족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학생 여러분,
        지금 들녘에는 뜨거운 여름을 이겨낸 흔적들이 가득합니다. 시작의 순간에 다짐했던 계획들을 이제는 하나씩 결실을 맺어야 할 때입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나름의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까지 힘차게 달려 나가시길 바랍니다.

        학창시절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거친 바윗돌을 다듬어가야 하는 소중한 시기입니다. 본관 앞뜰에 서 있는 청금석, 라피스 라줄리처럼 자신의 원석을 조각해서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가치를 지닌 존재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여러분 주위에는 가족, 선생님,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 조역입니다. 주어진 자아의 새로운 설계-건설자는 여러분 자신입니다. 경륜과 지혜를 쌓은 부모님과 학교 조역들, 특히 교수와 직원 선생님들의 가르침 속에서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로서 자기 가치를 발견하고 스스로가 주역이 되어 자신만의 얼굴을 만들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코로나와 공존할 것 같은 미래에는 인구 감소, 경제 침체 등 현재의 위기에 추가되는 다른 차원의 ‘위기’를 동반할 것이고 더불어 교육의 대개혁을 요구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개인적인 인간 관계나 사회적인 상호 작용의 약화와 더불어 고등 교육의 전통적인 내용과 방법, 인력과 시설 및 교육과 비용에 관한 시대적으로 피할 수 없는 어려운 질문들이 계속해서 제기될 것이고, 대학은 이러한 질문에 진지하고 미래지향적인 답을 찾아 나갈 것입니다.

  •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새로운 위기와 도전은 피하거나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 주어진 큰 책무임을 인식하고 계명가족 모두가 합심하여 개척자의 정신으로 헤쳐 나갈 것을 믿으며, 감사와 나눔이 있는 풍요로운 계절을 맞아 하나님의 큰 은혜가 여러분과 가정에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계명대학교 총장 신일희

  • 자료 담당부서비서팀
  • 연락처580-5000

최종수정일2020-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