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 재학중인 이광석 입니다. 내일 졸업을 앞두고 꼭 칭찬하고 싶은 분이 있어서요. 그분은 바로 정책대학원 행정실에 근무하는 김창섭 선생님 입니다.
우선 저는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 입니다.. 그래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학교를 다니는데 정책대학원이 있는 대명캠퍼스는 저 같은 장애학생이 다니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주로 수업을 듣는 본관엔 화장실이 없어 수업 중간에 다른 건물 화장실을 이용해야만 했고, 엘리베이터가 없어 1층에 하나뿐인 대강의실에서만 수업을 해야 했습니다. 도서관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입학 초기에는 과연 내가 무사히 졸업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됐습니다.
행정실에서는 제가 이렇게 걱정하는 걸 알고 많은 부분을 도와 주었습니다. 특히 김창섭 선생님은 저에게 특별히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습니다. 우선 한학기가 지난후 본관 내부에 화장실이 생겼습니다. 특히,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장애인 화장실도 생겼습니다. 감동입니다. 아마 김창섭 선생님의 도움이 컸단걸로 짐작합니다. 방학중에 다음학기 수강과목을 미리 물어봐 주시고 1층 강의실로 배정해 주시는 부분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야간수업이 있는 날이면 항상 밤늦게까지 남아서 수업중에 컴퓨터가 작동이 안되거나 냉,난방기가 고장났을때도 항상 달려와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선생님이 짜증을 내시거나 화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도움을 청하면 항상 웃는얼굴로 도와주시고 심지어 제가 취업 때문에 고민할 때 말없이 일자리도 찾아봐 주시곤 했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그동안 함께 한 교수님들과 여러 선생님들이 생각나지만 제일 생각나는 사람은 김창섭 선생님 입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무사히 졸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학교를 떠나지만 한 사람의 계명인으로 남아 선생님과 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