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계명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몇 가지 불편함에 대하여 글을 쓰고자 합니다.
현재 거리 두기 지침으로 인해 봉경관 내부에 컴퓨터 실에도 한 좌석 띄우기를 실시하고 있고,
봉경관 자습실은 공사 중이고, 봉경관 로비에도 소수 좌석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공강 1~2시간 사이에 각 건물에 책걸상에 앉아 공부할 장소가 없습니다.
도서관을 이용하기에는 시간이 애매하기도 하고, 시험기간이라 좌석도 대부분 이용중입니다.
물론 자리를 찾아 다른 층으로 갈 수 있지만 짧은 공강시간에는 그 시간마저 아깝게 느껴집니다.
혹시 교내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게시판에 안내되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흡연 구역도 줄어들어 흡연 구역 근처를 지나갈 때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흡연 중인 학우들이 한곳에 모여있습니다.
바우어관 앞을 보시면 흡연 중에는 전혀 거리두기가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흡연구역을 없애자는 것이 아닙니다. 분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금연을 권장하고, 비흡연자들의 편의를 봐주는 것에 대하여 감사하게 생각하고 또 한편으로는 깨끗한 캠퍼스 만들기에 일조하는 것 같아서 만족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시점이니 좀 더 융통성 있고 효율적인 공간관리가 필요할 때라고 봅니다.
물론 지금도 봉경관 같이 입구 앞에 흡연 구역을 제외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영암관 뒤편 정자 같은 곳은 흡연 구역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이용자가 감소해 폐지된 스쿨버스도 지금은 대면 수업 중이라 스쿨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학우님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학교 예산이 낭비되는 것 같다면, 폐지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예산을 효율적으로 쓸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쿨버스 쿠폰제도를 통해 소액이지만 버스요금과 비슷하게 요금을 거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좌석제를 운영해도 좋습니다. 이용자가 많은 노선만을 운영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거리두기를 위해 폐지했다고 하기에는, 경산에 있는 모 대학교도 대구 북구까지 스쿨버스를 운행하며,
바로 옆에 계명문화대도 스쿨버스를 운행합니다.
스쿨버스 폐지로 오히려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어디 있을지 모르는 확진자와 하루에도 3시간 이상을 함께 밀폐된 공간에서 있습니다.
스쿨버스 폐지가 코로나 19를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하기에는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모든 학교시설을 무작정 금지하기 보다는, 효율적으로 운영하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19로 학교 행정실이나 여러 부서가 많이 바빠진 것을 알고 있습니다.
늘 노고에 감사합니다.
학교가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