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총장 신일희)는 1일(금)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연간 국고 8 ~ 12억원 정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사회적기업 창업 및 육성 관련 제반 인프라를 보유한 위탁운영기관을 통해 청년층에게 일정기간 동안 창업에 필요한 공간, 자금, 멘토 등을 제공하여 사회적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업종별, 권역별로 위탁운영기관 20곳을 선정해 연간 총 105억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에서 계명대는 업종별 문화부문의 유일한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계명대는 계명아트센터, 해담콘서트홀 등의 인프라와 다수 대형공연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축적된 공연노하우, 음악·공연예술분야 교수, 학생 등 우수한 인적자원, 지역거점 창업선도대학 선정, 그리고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재능가꾸기학교, 뮤직바이러스사업 등과 같은 사회적기업의 성공적인 운영 노하우 등 뛰어난 역량으로 심사기준인 사업추진 의지, 사업추진 여건, 사회적기업에 대한 전문성 등을 거의 완벽하게 충족하며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계명대는 이 사업을 통해 청년예술가들의 대학 졸업 후 사회 적응을 돕고 창업에 필요한 공간, 자금, 멘토 등을 지원해 특화된 공연예술분야의 사회적기업 21개 이상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창업, 공연지원, 공연개발 등 총 3개 그룹, 21 ~ 24개팀(그룹별 7개팀 이상)을 구성해 연간 120명 이상의 청년예술가들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요양원, 양로원, 보육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정서 함양 프로그램 개발, 예술 소외지역 공연활성화, 공연도우미 등 공연 관련 인력개발, 다양한 형태의 창업 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청년예술가들의 일자리 제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의 총괄책임을 맡은 계명대 이영기 교수(성악과)는 “이번 사업선정은 관련 전공 교수님들과 관계부서에서 합심해 도와주신 덕분이다 졸업 후 진로가 불투명한 청년예술가들을 위한 희망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또 이교수는 “이미 미국과 유럽 등지의 선진국에서는 사회적기업이 활성화 돼 취약계층을 위한 좋은 사업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며“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계명대는 지난 1998년 중소기업청 대구경북 1호 창업보육센터 지정을 시작으로 2010 중소기업청 ‘대학생 창업지원단’ 대구 선도대학 선정 및 운영평가에서 영남·강원권 1위, 각종 벤처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석권, 최근 지역거점 창업선도대학 선정 등 창업보육 선도 기관으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술교육을 제공하는 예술재능가꾸기학교, 한국메세나협의회 해비치써니스쿨,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음악분야 예술교사 평가자문, 다문화 저소득가정 아동집중 케어프로그램, 뮤직바이러스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이번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위탁운영기관 선정으로 확실한 사회적기업 분야 선도 기관으로 인정받게 됐다.

  한편,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고용노동부 출연기관으로 고용 없는 성장시대에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의 희망으로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사회적기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