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대한태권도협회장)의원이 초청 특강을 위해 7일(월) 오전 11시 30분 계명대를 방문했다. 계명대 체육대학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체육대, 법경대 등 학생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심국가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특강을 통해 홍의원은 “이제부터 우리가 나아갈 길은 선진강국시대”라고 서두를 열었다.
  “1960년까지 ‘건국시대’, 1978년까지 ‘조국근대화, 산업화 시대’, 1987년 이후부터 2008년까지를 ‘민주화시대’”라고 시대별로 규정하면서 “앞으로 우리가 맞아야 될 시대는 ‘선진강국시대’며 단순히 세월만 가면 도달 할 수 있는 쉬운 길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20세기에 후진국에서 선진국이 된 일본과 아일랜드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왜 선진강국으로 가야 하는가? 라는 이유에 대해서 홍의원은 “다음 시대가 ‘통일시대’이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동·서독의 통일을 보더라도 현재 우리나라의 진보, 보수, 좌파우파는 의미 없으며 나라가 먼저 부자가 되어야 그 다음 통일을 바라볼 수 있다”고 일축했다.

  부자나라가 되는 조건에 대해서 홍의원은 정치체제가 ▲분권형 대통령제 ▲소선거구에서 중,대선거구제로 국회의원 선출방법이 바뀌어야 하며 ▲세계 10대 무역대국으로써 조속한 FTA 타결 ▲실질적 법치주의 확립 ▲사회 대타협 ▲문화적 다양성 수용 등의 중요성을 일일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반도체, 모바일 등 127개부문이 세계1위인 한국에서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한국최고만 돼 준다면 그것이 곧 세계 최고가 되는 길”이라고 강조하고 “아프리카와 같은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만의 전공을 펼치돼 고용없이 성장하는 현대경제구조의 특성상 고용인이 아니라 고용주를 목표로 창의적으로 뛰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