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경제 발전의 초석이라는 신념 아래 교육 제도와 내용, 그리고 교육 기법의 개혁이 필요하다.”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국립경제대학교 아드함 벡무라도프(Adkham Bekmurodov) 교무부총장은 계명대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계명대는 30일 오전 11시 계명대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열린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 벡무라도프 부총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이병찬 대학원장의 개식선언과 공적소개, 신일희 총장의 명예박사 학위증서 수여 및 수여사, 벡무라도프 부총장의 답사, 김남석 계명문화대 총장의 축사, 계명대 이화영, 하석배 교수의 축가와 이성원 교수의 피아노 후주 순으로 진행됐다.

  공적소개에서 이병찬 대학원장은 “아드함 벡무라도프 부총장은 타쉬켄트국립경제대학교에서 교수와 국제부총장, 교무부총장으로 재직하면서 교육자로서 후학 양성은 물론 우즈베키스탄 정부 교육표준과 경제학, 경영학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했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유수대학교와의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하는 등 우즈베키스탄 교육과정의 정립과 교육제도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양국가와 양교의 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적이 지대하다고 인정해 명예경영학박사학위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주요 공적을 소개했다.

  신일희 총장은 수여사를 통해 “오늘 계명대가 훌륭한 교육자이자 교육 개혁가로서 세계 교육제도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벡무라도프 부총장께 명예경영학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시간부터 벡무라도프 부총장님은 계명대의 자랑스런 동문”이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벡무라도프 부총장은 “오늘 제가 계명대에서 존경하는 여러분들을 모시고 이 자리에 서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양국의 젊은이와 양국 국민의 우호와 번영을 위해 계명대와 우리의 유익한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드함 벡무라도프(Adkham Bekmurodov) 부총장은 1964년생으로 타쉬켄트국립경제대학교에서 석사, 러시아경제대학교 철학박사(산업마케팅), 우즈베키스탄 내각 산하 최고인증위원회에서 경제학박사(마케팅관리)를 받았다. 1990년 타쉬켄트국립경제대학교 산업마케팅 및 통상학과 교수로 시작해 1998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수석컨설턴트, 외무부 차관, 우즈베키스탄 세계경제외교대학교 제1부총장, 타쉬켄트국립경제대학교 국제부총장 등을 거쳐 2006년부터 현재까지 타쉬켄트국립경제대학교 교무부총장으로 재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