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금) 19시부터 동성로 광장(대구백화점 본점 앞)에서 열린 계명대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의 졸업작품전인 ‘2017 패션컬렉션’이 동성로 축제와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달성문화선양회가 주최하고 동성로 상점가 상인회와 TCN 프로덕션에서 주관하며, 대구광역시와 대구광역시 중구청에서 후원하는 제28회 동성로 축제의 한 일환으로 대구 시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지금까지 계명대학교 패션컬렉션은 학생들의 단독쇼에서 탈피하여 미국, 이태리, 중국, 일본 등 해외의 유수한 패션대학들과 함께 글로벌 패션쇼로 진행돼 해외대학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지역 유통업체(롯데백화점 대구점)와 신진디자이너들이 함께 하는 산학 공동 패션쇼로 진행돼 지역 산업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패션쇼의 대주제는 ‘ANECDOTE(에넥도트)’ 로, 예비 디자이너 개개인이 패션을 통해 꿈꾸고 나누고자 하는 진솔한 이야기를 패션쇼를 통해 담아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계명대 패션디자인과 4학년 학생 53명이 12개의 세부 주제로 106벌의 패션의상을 선보였다. 패션산업체와 연계한 인턴프로그램과 산학프로젝트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지역산업과 협업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패션쇼에서는 ㈜영도벨벳에서 원단을 지원받아 학생들이 디자인과 제작을 한 창작의상들이 무대에 올라 지역민들에게 최신 패션트렌드와 볼거리를 함께 제공했다.
 

  한희정 계명대 패션디자인과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패션쇼 기획과 디자인, 의상 제작 및 진행 등 모든 일을 맡아 진행했다” 며, “4년 동안 배운 것을 모두 활용해 성공적인 패션쇼가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끼고, 이런 실력으로 학생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진출해 패션전문인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