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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스승 계명대 찾아
    글쓴이
    홍보팀
    조회
    16053
    일자
    2012-11-16 19:40:58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스승 계명대 찾아

    - 계명대, 26일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제1회 동산포럼’ 열어

    - 해리 루이스 하버드대 교수, 윌리엄 리 홍콩 링난대 부총장 등
    국제교육계 석학들 대거 참가해 세계 고등교육계 흐름 집중 조명

      “사회가 대학에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진실, 도덕성이다. 대학은 이와 관련해 사회와 하나의 큰 계약을 맺고 있으며 우리가 이 계약을, 이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면 대학은 자유로운 연구와 교육이란 특권을 박탈당할 수도 있다.”

     

      해리 루이스(Harry Lewis) 하버드대 교수는 26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열린 ‘제1회 동산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학들이 상반되는 목표와 가치를 추구해 표절행위, 학력위조, 불법적 학위취득 등의 부정행위와 사기행각으로 대학의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학이 향유하는 자유에 대한 대가로 사회를 위한 진리를 탐구하고 공익에 기여할 지식을 산출할 책임이 있다. 대학이 이러한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고 책무성을 잃어감에 따라 자유를 상실당하고 정부나 국가기관으로부터 가해지는 엄한 규제의 대상이 됐으며, 오늘날 대학이 직면하고 있는 규제의 정도는 위험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고등교육의 새로운 비전 : 탁월성과 도덕성의 추구(A New Vision for Higher Education : The Pursuit of Excellence and Morality)’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계명대 신일희 총장, 해리 루이스 하버드대 교수를 비롯해 계명대 재학생 등 약20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광역시교육청과 경상북도교육청의 후원으로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포럼은 인문교육을 통한 인성교육, 더 높고 넓은 이상과 인간적 가치, 근원적 진리를 추구하셨던 동산 신태식 박사의 교육철학과 교육이념을 기리고, 이를 바탕으로 지리적 경계를 넘어 많은 국가의 고등교육기관들이 공유하고 있는 문제를 극복하고 추구해야할 이상과 공동 비전을 함께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교육의 당면 과제들을 점검, 오늘날 고등교육을 둘러싼 사회경제학적 상황과 대학의 본질적 책무를 심도 있게 논하고, 우리의 고등교육이 나아가야할 지향점을 살펴보는 하나의 장으로 발전, 확대시키기 위해 개최한 포럼답게 국제교육계를 대표하는 석학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스승이자 고등교육 분야의 명저인 ‘영혼 없는 수월성 : 명문대학은 어떻게 교육을 잊었는가(Excellence Without a Soul : How a Great University Forgot Education, 2006)’의 저자로 유명한 세계적인 석학 해리 루이스 하버드대 교수(컴퓨터학과)를 비롯해 윌리엄 리(William Lee) 홍콩 링난대학교 부총장, 안띠 유보넨(Antti Juvonen) 핀란드 이스턴핀란드대학교 교수, 도쿠나가 다모쓰(Tokunaga Tamotsu) 일본 쓰쿠바대학교 교수 등 현재 세계 교육계를 움직이고 있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포럼은 하버드대 학장을 지낸 해리 루이스 교수(주제: 고등교육의 윤리적 사명)와 이배용 교육과학강국실천연합 이사장(주제: 대학 브랜드와 글로벌 리더십)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윌리암 리 홍콩 링난대 부총장의 ‘하나의 공동체, 여러 얼굴들 : 링난대의 서비스러닝’ ▲유영만 한양대 교수의 ‘미덕을 갖춘 전문가 육성을 위한 대학교육의 방향과 전략’ ▲안띠 유보넨 핀란드 이스턴핀란드대 교수의 ‘핀란드 고등교육의 변화 : 이스턴핀란드대학교의 사례’ ▲도쿠나가 다모쓰 일본 쓰쿠바대 교수의 ‘대학개혁 : 진정한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등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안띠 유보넨 이스턴핀란드대 교수는 “핀란드 교육은 양질의 자격을 갖춘 교사, 양질의 수업 및 연구, 각종 연구의 국제 교류, 높은 도덕적 청결성 등에서 비롯된다”며“대학이 교육과 학업을 위한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쿠나가 다모쓰 쓰쿠바대 교수는 “대학은 깊은 전문성, 단일의 전문분야를 극복해 진정으로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다른 분야 간 의사소통 및 지식통합력의 육성이 중요하며, 다양한 대학 개혁에 대한 대응의 일체적인 추진, 글로벌 인재육성과 그것을 위한 환경정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제1회 동산포럼은 국제 교육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 세계 고등교육의 흐름을 집중 조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와 함께 짧은 시간에 한국 고등교육과 계명대를 세계 교육계에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계명대 정현희(교육학과 교수) 사범대학장은 “엄혹한 현실에서 고등교육이 가야할 비전을 세우고 보다 폭넓은 관점으로 현 교육적 실천을 되돌아보는데 이번 포럼의 의의가 있다”며 “이번 포럼은 국제 교육계 주요 인사들의 견해와 비전, 경험을 접함으로써 거대한 세계 고등교육계의 흐름을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계명대는 문화예술을 주제로 지난 5월 개최한‘극재 글로벌 포럼’을 시작으로 교육을 주제로 하는‘동산 포럼’, 신학을 주제로 하는 ‘동천 포럼’등을 개최, 관련분야 세계적인 석학들을 대거 초청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 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223/ 2012_10_26 촬영/ 편집/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