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에서 NPO 여성리더를 양성하는 전문 프로그램이 생긴다.
  계명대 정책대학원은 급변하는 세계화 시대에 맞는 국제적 리더십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지역사회의 차세대 여성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계명-유한킴벌리 NPO 리더십 과정’을 개설 24일(수)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영남권 시민단체 상근경력 5년 이상의 중견 여성 활동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여성재단과 유한킴벌리에서 후원하는 ‘미래여성 ngo리더십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계명대 정책대학원 공공교육센터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것.

  프로그램에는 여성재단 조형 이사장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연대회 하승창 운영위원장, 이화여대 진덕규 석좌교수 등 12명의 관련 전문가 및 석학들이 강사로 참여해 시민운동과 여성, 리더십 강의에서부터 기획서 쓰기, 리더십 진단, 토론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수업은 계명대 정책대학원이 있는 대명캠퍼스에서 이뤄지며 주 1회 3시간씩 한 학기 총 11회(33시간) 과정으로 열린다.

  24일(수) 대명캠퍼스 본관 101호에서 열릴 개강식에는 이은욱 유한킴벌리 부사장 등 귀빈들의 축사에 이어 유한킴벌리 장학기금 전달식과 한국여성재단 조형 사무총장이 ‘지구화시대 NPO 여성 리더십’이라는 제목의 특강도 연다. 계명대측은 3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1기(30명), 9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2기(30명) 등 올해 총 60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의 책임을 맡은 계명대 여성학과 조주현 교수는 “향후 수강생 기수별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여성 활동가들과의 연계를 지속하고 이를 토대로 전국적 네트워크로 확대해 갈 계획”이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시대적 요구에 맞는 여성전문인력을 양성 전문기관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