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현지씨 등 12명, 14일(수) 증서수여식 가져,,,8월 북경어언대학 파견예정...

- 학비, 기숙사비에 생활비, 정착비 등 총 12명에 1억 8천여만원 지원받게 돼

  중국 공자아카데미 총본부에서는 최근 2010년도 장학생 선발에서 박현지(중국학과 3년. 여. 22세) 등 계명대 소속 학생 12명(석사과정 6명, 장기어학연수과정 6명)이 최종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씨 등은 8월부터 중국 북경어언대학에 파견되어 어학연수과정 5백 5십여만원, 석사과정 2천 4백여만원 등 12명이 총 1억 8천여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의 우수한 학생 및 중국어 교사를 대상으로 중국에서 중국어를 연구,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 지역 공자아카데미와 외국 주재 공관을 통하여 우수한 학생을 추천받아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 후 선발하는 이 장학생에 선발되면 중국에서 체류하는 동안 학비와 기숙사비 전액 뿐 아니라 정착비와 월 생활비도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14일(수) 오전 계명대 동영관에서 열린 증서수여식 행사에 참석한 박현지씨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그동안 꿈으로만 간직했던 유학기회를 잡게 돼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사전 계획을 철저히 세워 유학기간 중 목표한 바를 이뤄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지난 2007년 6월에 대구, 경북지역 내에선 유일하게 설립, 중국어교육 뿐 아니라 문화공연, 장학생 선발 및 파견 등 한중 양국의 학술문화교류와 우의증진을 위한 민간교류창구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2009년에는 단기어학연수를 위주로 하여 총 49명의 장학생을 파견한 바 있으며 올해 수혜인원은 줄었지만 수혜기간이 긴 석사과정과 장기어학연수를 중심으로 하여 총12명의 장학생이 최종 선발되는 성과를 거뒀다.

  공자아카데미는 중국 교육부가 전 세계에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소개하기 위하여 설립한 비영리교육기구로 2010년 현재 세계적으로 314개소가 개설되어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에는 16개소의 공자아카데미가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