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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명대 ‘속도위반’팀, “세계에 한국대학생 자동차 실력 알려 뿌듯해요”
    글쓴이
    홍보팀
    조회
    33601
    일자
    2011-03-07 06:50:48

     

    - 계명대 속도위반팀. 6월 중순 미국 뉴욕서 열린 ‘2010 Mini-BAJA’대회서 첫 10위권 진입 쾌거...

    - 세계 10여개국 1백여개 대학생 팀 참가해 경합, 200여항목 까다로운 심사...

    - 7년째 본 대회 참가 계명대팀 “작업실서 기름밥 먹으며 고생한 팀원들에게 감사...”

    - ‘수륙양용자동차’위해, 차체에 부력장치 부착, 특수자체제작 휠하우스 장착해 선전...

     

      지역 대학 자동차 동아리팀 학생들이 세계 자작자동차 대회에 참가, 좋은 성적을 기록해 화제다.
      계명대 자작자동차동아리인 ‘속도위반(지도 최해운 교수)’ 팀은 6월 중순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서 열린 SAE 주최 ‘2010 Mini-BAJA’ 대회에 참가 해 등반성능시험 등 여러 평가 항목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종합 1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영광의 얼굴은 노근호(25세. 기계자동차공학과)씨 등 이 대학 기계자동차공학과 학생 10여명. 이들은 이번대회를 위해 작년 11월부터 약 7개월간 준비해왔다. 대학측의 지원을 받아 엔진 등 주요부품은 미국에서, 파트부품은 국내에서 조달해 자신들의 힘만으로 자동차를 조립했던 것.

     

      노씨는 “빠듯한 작업일정 때문에 대학내 기계공작실에서 밤새기가 일수였고 기름으로 뒤덮힌 작업장에서 끼니를 때우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함께 한 동료들과 유대감이 그만큼 커져 보람 있었다”면서 “자동차를 만들며 수시로 원인모를 결함의 벽에 부딪힐때마다 전문 자료를 찾고 연구하며 또 직접 연구기관을 방문해 자문을 얻으며 기술적인 실력 또한 자연스럽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세계 각국 1백여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국제자동차공학회(SAE International)의 주최로 TOYOTA, HONDA 등 굴지의 자동차회사의 기술팀이 경기 전 학생들의 보고서를 비롯해 원가분석, 기술 발표 등 200여 항목에 대해서 상세한 기술점검을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이처럼 까다로운 심사 때문에 참가자의 약 30%정도는 본선에 서보지도 못할 정도의 기술적 난이도로 유명하다. 노근호씨를 비롯한 10여명의 ‘속도위반’팀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올해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본선 진출에 이어, 상위 성적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올해 대회에는 대한민국 유일한 출전팀이라 더 책임과 부담이 컷던게 사실”이었다는 노씨는 “이번 대회에서 요구하는 차량은 강을 건널 수 있는 수륙양용 자동차여서 차체에 부력장치를 별도 설계해 달았고 뒤쪽 구동바퀴에 특별 제작한 휠하우스를 장착해 물위에서의 구동력을 높였다” 면서 특징을 소개했다. “특히 좋은 점수를 받은 힐클라임(등반성능시험)평가는 힘과 스피드의 구동비를 개선한 우리기술팀과 난이도 높은 정교한 운전기술을 보여준 학생 드라이버의 노련함이 크게 작용해 이룬 쾌거”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해마다 참여해 온 이 대회에서 가장 좋은 10위권의 성적을 거두게 되어 무한한 보람을 느낀다”라며 “지난 대회의 면밀히 분석과 기술적 난제들을 학문적으로 잘 해결해 철저하게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계명대 ‘속도위반’팀은 2004년도 미국 SAE Midwest Baja대회에 최초로 출전한 이후 매년 미국 대회에 출전, 매년 좋은 성적을 내며 세계 대학생들과 어깨를 견주고 있다. 96년 팀 창립 첫해에 이미 국내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에서는 실력과 기량을 인정받았으며, 세계무대로 넓혀 대한민국자동차 기술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노씨는 졸업 후 장차 자동차 설계개발 분야로의 진출이 꿈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의 실력을 세계에 알리며 자부심도 느꼈지만 미국 등 세계의 젊은 자동차 공학도들의 열정과 노력을 보며 경쟁심 또한 불태우는 계기가 됐다”면서 “작은 차이가 명품과 불량품을 구분 짓는 잣대가 되듯 작은 것을 놓치지 않는 세밀함과 더불어 미래의 자동차 시장을 예측하고 이에 맞는 기술력을 연마해 장차 우리나라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는 당찬 계획을 밝혔다.

     

      SAE Mini-Baja 대회는 미국자동차공학회(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가 주관해 매년 미국의 3개 지역에서 벌이는 대회로 거의 모든 미국대학 및 외국 대학들이 참가해 능력과 기술을 겨루는 국제대회다. 상금은 많지 않지만 각 학교에서 학습한 엔지니어링능력을 자작자동차에 집약시켜 자동차의 디자인과 성능을 겨루며 동료 엔지니어로서의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세계 유수의 자동차회사의 직원이 파견돼 유능한 학생 엔지니어가 스카우트 되기도 해 학생들에게는 ‘기회의 대회’로 불리기도 한다.

     






                                                                                                                        2010 / 07 / 05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