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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도시가 거대해지면 대중교통은 필연
    글쓴이
    홍보팀
    조회
    12389
    일자
    2011-05-31 03:40:08

    도시가 거대해지면 대중교통은 필연

    - 계명대, 세계적인 석학 부칙(Vukan R. Vuchic) 교수 초청해 ‘교통과 도시’란 주제로 특별강연 개최해

    - 부칙 교수는 교통공학분야의 바이블로 널리 알려진 ‘대중교통’의 저자로 유명해

     

      “차량을 위한 도시는 실패했다.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 설계를 통해 인간 중심의 도시로 탈바꿈해야 한다.”
      교통공학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진 부칸 부칙(Vukan R. Vuchic) 교수는 27일 오전 11시 계명대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교통과 도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는 계명대 신일희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교통공학과, 도시계획학과 재학생 등 약 350여명이 참석했다.

     

      부칙 교수는 이어 “미국은 도시가 거대해지면서 늘어나는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중심부에 고가도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등 자동차를 위한 도시 형태로 발전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그 자리에 공원과 녹지대 조성을 통해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도시와 교통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시에 도로가 증설되고 주차장이 늘어나는 등 개인교통 위주의 시설들이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도시에는 차량이 더 증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돼 결국 인간에겐 더 위험하고 더 불편한 환경이 조성된다”며 차량 증가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부칙 교수는 ‘도시와 교통’ 그리고 ‘대중교통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차량중심 도시의 문제점은 대중교통 활용을 통해 충분히 해소, 도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대중교통 활용을 통한 다양한 해결책을 소개해 많은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그는 “도시와 교통은 복합적인 연계관계가 있으며, 현재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확한 문제 인식과 시스템적 접근방법을 이용해야한다”며 “도시의 역할을 정확히 이해해야 도시·교통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강을 들은 교통공학과 김석윤(3학년) 학생은 “차량의 흐름을 원활히 하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라 인간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번 특강은 도시와 차량과 인간의 상호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 유익한 강의였다”고 밝혔다.

     

      한편, 부칸 부칙(Vukan R. Vuchic)교수는 1935년 6월생으로 University of Belgrade를 졸업하고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University of Pennsylvania 교수를 거쳐 현재 계명대 특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부칸 교수는 교통공학분야의 바이블로 알려진 ‘대중교통’의 저자이며, 이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져 있다.

     

    173/ 2011/ 05/ 촬영/ 편집/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