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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국립쇼팽음악대학교 모리토 총장, 계명대에서 명예박사학위 받아
    글쓴이
    홍보팀
    조회
    13835
    일자
    2011-05-24 02:12:25

    폴란드국립쇼팽음악대학교 모리토 총장, 계명대에서 명예박사학위 받아

    - 20일(금) 오전 10:30 계명대 아담스채플에서 명예박사 학위수여식 열려

    - 스타니스와브 모리토 폴란드 국립 쇼팽음악대학교 총장, 음악을 통한
    세계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명예음악학박사 학위 수여받아

     

      “기쁘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서 왜 나일까? 내가 뭘 했기에 이런 큰 영예가 내게 주어지는 가? 자문해 봅니다.” 폴란드 국립 쇼팽음악대학교 스타니스와브 모리토(Prof. Stanislaw Moryto) 총장은 계명대에서 수여하는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계명대는 20일(금) 오전 10시 30분 계명대 아담스채플에서 열린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 모리토 총장에게 명예음악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공적소개에서 계명대 이병찬 대학원장은 “모리토 총장은 폴란드 국립 쇼팽음악대학교에서 37년간 교수 및 총장으로 봉직하면서 훌륭한 음악인재를 양성하고, 수 많은 작곡과 음반 제작, 연주 활동을 통해 세계음악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음악을 통한 세계문화 창달에 이바지한 공적이 지대하다고 인정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주요 공적을 소개했다.

     

      크쉬슈토프 마이카 주한폴란드대사를 비롯해 내외 귀빈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이병찬 대학원장의 개식선언과 공적소개, 신일희 계명대 총장의 명예박사 학위증서 수여 및 수여사, 모리토 총장의 답사, 마이카 대사의 축사, 계명대 교수로 재직 중인 이화영, 강혜정, 하석배, 김승철 교수의 축가(피아노 이성원 교수), 계명심포닉밴드(지휘 이강일 교수)의 축주와 김춘해 교수의 파이프오르간 후주로 이어졌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수여사를 통해 “오늘 계명대가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오르간 연주자이며 교육자로서 세계음악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모리토 총장께 명예음악학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이 시간부터 모리토 총장님은 계명대의 자랑스런 동문이 되셨습니다. 축하합니다”라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모리토 총장은 답사에서 “오늘 제가 누리는 영예는 제가 경험한 바 없는 아주 특별한 것이다. 수천 년의 전통과 놀랍고도 매혹적인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이 먼 나라의 도시 대구에서 저는 이 자리를 통해 위대한 계명대 가족의 한 사람으로 이름을 올리게 무척 기쁘다”고 말하며 “사람들은 영예 자체를 목적으로 한다기보다 자신들의 선(善)과 덕(德)이 공개적으로 확인되고 인식되기를 원하지만 영예는 그 영예를 받는 자가 아니라 주는 자에게 달려있다. 처음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오늘 제게 주어진 영예는 아주 특별한 것”이라며 이번 명예박사학위 수득에 대한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축사자로 나선 마이카 대사는 “모리토 총장님은 세계 음악계에 폴란드가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예술가로 이런 특별한 자리에서 축하의 말씀을 드릴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오늘의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은 바르샤바 쇼팽음악대학교와 계명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일일 뿐만 아니라 한국과 폴란드 양국간 유대가 굳건하게 지속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스타니스와브 모리토(Prof. Stanislaw Moryto) 총장은 1947년 폴란드 우옹츠코 출생으로 폴란드 국립 쇼팽음악대학교에서 오르간, 작곡· 지휘·음악이론 전공, 제1급 자격과정(작곡, 박사학위), 제2급 자격과정(작곡, 포스트 닥터)을 마쳤으며, 1975년 국립 고등음악학교(국립 쇼팽음악대학교 전신) 강사로 시작해 1983년 작곡과 학과장, 1996년 교육 및 연구 부총장, 2002년 작곡·지휘·음악이론학부 학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2005년부터 현재까지 폴란드 국립 쇼팽음악대학교 총장으로 재임 중이다.
      폴란드 청년 음악인 연합회인 ‘쥬네세스 뮤지칼르 드 폴로네 ’집행위원장, 인민음악학교(플란드 음악학교 전신) 이사장과 폴란드 공화국 총리실 산하 국가문화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립쇼팽협회 프로그램위원회 위원과 폴란드 및 수십여개의 해외 유명 음악콩쿠르의 심사위원장,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또 폴란드 금십자훈장, 부활기사십자훈장, 몰타기사단 몰타십자장 등 다수의 훈장과 메달, 휘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바리톤을 위한 야상곡, 오르간을 위한 베르셋, 여성성악과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랩소디 등 수 많은 작품이 있으며, 전 세계 40여개국의 유명 콘서트와 축제에서 사랑받으며 연주되었다.

     

      한편 세계 3대 음악원 중 하나인 폴란드 국립 쇼팽음악대학교는 지난 1993년부터 계명대와 교류를 시작해 지난 1999년에는 국제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대학 가운데 최초로 계명대와 학·석사 연계학위제를 개설하고 계명-쇼팽음악원을 설치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2009년에는 계명대에서 개최한 제1회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계명-쇼팽음악대학이 국제적 음악기관으로 발돋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또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한국과 폴란드 양국간 우호증진, 학술교류 및 음악인재 발굴, 양성 등 민간외교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08년 아시아인, 비음악인으로는 최초로 폴란드 국립 쇼팽음악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득해 전 세계 음악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역대 20번째 명예박사학위이며, 그동안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첼로 거장 노스트로비치, 피아니스트 루빈스타인 등 저명 음악가에게만 수여돼 왔다.

     

    172/ 2011/ 05/ 촬영/ 편집/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