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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난로로 중국 ‘한한령’에 온기를 불어 넣은 계명대 학생들
    글쓴이
    홍보팀
    조회
    12184
    일자
    2016-12-23 15:09:57
    손난로로 중국 ‘한한령’에 온기를 불어 넣은 계명대 학생들

    - 중국 남개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간 계명대 학생들이 ‘하이파이브’ 캠페인과 함께
    손난로를 나눠주며 한국의 온기 전해


     

      최근 중국에서 일고 있는 ‘한한령’에 따뜻한 온정을 나누며, 한중관계 개선에 노력한 대학생들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중국 남개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간 계명대(총장 신일희) 학생들.
     

      계명대 심준영(남, 26세, 경영학전공 4학년), 석지혜(여, 22세, 중국학전공 3학년), 김진경(여, 22세, 중국학전공 3학년), 이지현(여, 21세, 관광경영학전공 3학년) 학생은 교환학생으로 지난 9월 중국 남개대학에 갔다. 당시 중국에는 한류 열풍으로 대학 캠퍼스에서도 한국 연예인의 포스터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한반도 사드배치 문제가 불거지면서 중국 정부로부터 한한령이 내려지고, K-Pop을 비롯한 한류문화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사라졌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를 안타깝게 여긴 계명대 학생들은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현지 학교의 기말고사 기간에 맞춰 지난 12월 7일(수), ‘하이파이브’이벤트와 함께 손난로를 나눠주며 한국의 따뜻한 정을 전했다. ‘하이파이브’이벤트는 계명대에서 매월 5일, 15일 , 25일에 이루어지고 있는 연중 인사캠페인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학생들은 이 캠페인을 중국에서도 펼친 것이다.
      현지의 반응은 뜨거웠다. 현지 학생들은 낯선 한국 학생들이 하이파이브를 권하자 처음에는 어색하게 바라봤지만, 분위기는 금방 화기애애하게 바뀌었다. 국적에 상관없이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말고사를 잘 치루라고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했다. 계명대 학생들은 손난로도 나눠줬는데, 준비한 손난로 100개가 금방 동이 날 만큼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도 캠퍼스에서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사진을 현지 학생들로부터 받아 작은 선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번 이벤트를 준비한 심준영 학생은 “교환학생으로 와서 학업뿐만 아니라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문화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변색되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현지 학생들의 호응과 다소 경직된 한중관계에 작은 온기를 불어 넣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계명대 학생들과 함께 이번 이벤트에 참가한 남개대 디샹(여, 18세, 狄爽, Di SHUANG, 남개대 1학년) 학생은 “한국 학생들이 중국에서 이런 이벤트를 펼치는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한국 학생들의 용기와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한중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대 학생들은 12월 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그 전에 한차례 더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이번에는 손난로 대신 호떡을 만들어 나눠준다는 계획이다. 호떡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수익금은 남개대학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301/ 2016_12_20 촬영/ 편집/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