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여성학연구소, 제15회 대구여성영화제 개최…여성의 삶과 연대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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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4일(수)부터 7일(토)까지 메가박스 프리미엄 만경관서 영화 30편 무료 상영
-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까’ 주제로 관객과의 대화·씨네포럼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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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제15회 2026 대구여성영화제’가 11월 4일(수)부터 7일(토)까지 나흘간 대구 메가박스 프리미엄 만경관 4관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까’를 주제로 여성의 삶과 경험, 역사와 기억, 연대의 가능성을 담은 영화 30편을 무료로 선보인다.
2012년 시작된 대구여성영화제는 여성의 시선으로 제작된 영화를 소개하고, 영화를 매개로 시민들이 성평등과 다양성의 가치를 함께 고민하는 문화적 공간으로 자리해 왔다. 기존 운영단체가 해산된 이후 2023년부터 계명대 여성학연구소가 주관을 맡아 영화제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여성단체와 문화예술계, 기업, 시민들의 후원과 자원봉사로 운영되며, 매년 약 1천 명의 시민이 함께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영화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특별강좌 상영작 1편을 포함해 총 30편을 상영한다. 여성의 일상과 노동, 세대 간 관계, 역사적 기억, 성평등을 향한 실천 등을 다룬 작품을 중심으로 감독과 관객이 직접 소통하는 관객과의 대화(GV), 학술·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개막식은 11월 4일(수) 오후 7시에 열리며, 개막작으로 〈바위를 부수고〉를 상영한다. 여성의 삶을 둘러싼 사회적 조건과 변화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작품으로, 올해 영화제가 던지는 질문과 맞닿아 있다. 폐막일인 11월 7일(토)에는 다양한 단편영화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지며, 오후 7시 폐막작 〈착지연습〉을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영화 상영과 함께 여성의 경험을 기록하고 지역 창작자들의 목소리를 나누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여성영화인의 활동과 기록을 통해 여성의 시선으로 영화사를 되짚는 씨네포럼을 비롯해 ‘수성여성클럽 주민감독 성평등 단편전’, ‘여성 창작자의 밤: 레디 액션’ 등을 선보인다. 주민감독 단편전은 전문 영화인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경험과 문제의식을 영화로 표현하고 시민들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키려는 사람들’ 섹션에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소중한 가치와 삶의 터전을 지켜 나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셋째 주 수요일 저녁 7시’ 상영과 관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해 영화 속 이야기를 관객 자신의 경험과 연결하고, 서로 다른 삶에 대한 이해를 넓힐 예정이다.
대구여성영화제는 상업적 흥행이나 규모 확대보다 지역에서 여성의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상영되고, 시민들이 함께 질문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을 유지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메가박스 프리미엄 만경관을 운영하는 ㈜지원이 상영관을 무상으로 후원하고, 지역 기업과 단체, 시민들이 운영에 힘을 보태면서 모든 상영과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대구여성영화제가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영화로 담아내고 시민들과 나누며 성평등에 대한 공감과 소통을 넓혀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구여성영화제가 지역사회에 다양한 목소리를 잇고 성평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데 계속 힘을 보태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숙영 대구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계명대 여성학연구소장)은 “대구여성영화제가 이어져 온 시간은 여성의 이야기를 함께 보고 나누며, 지역에서 서로의 삶을 연결해 온 시간”이라며 “15회를 맞은 올해 영화제가 그동안 함께해 온 시민과 창작자, 후원자들의 마음을 잇고 새로운 만남과 연대를 넓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5회 대구여성영화제의 모든 상영과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상영 일정과 프로그램은 계명대 여성학연구소 홈페이지(www.iw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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