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베트남 공안부와 하노이 시민 대상 태권도 교육 실시

  계명대 태권도학과는 베트남 공안부와의 교류 협약에 따라 12주 동안 재학생을 베트남 현지에 파견, 베트남 공안부 소속 태권도선수를 대상으로 기초체력 단련을 포함해 미트 발차기, 호구 겨루기, 스텝 겨루기 등 겨루기 위주의 훈련을 실시하고, 하노이시에 거주하는 학생, 시민들을 대상으로 태권도에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기본 품새 지도, 태권도 체조 위주의 교육을 실시해 태권도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특히, 계명대 태권도학과 재학생들은 성공적인 태권도 교육 및 보급을 위해 현지에 파견되기 전에 5주 동안 영어 회화를 비롯한 사전 교육을 100시간 이상 이수하고 이와는 별도로 베트남 문화와 예절, 상식 등 베트남 관련 각종 소양 교육을 받는 등 태권도를 보급하기 전에 먼저 베트남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명대 태권도학과 이명식 특임교수는 “계명대의 베트남 태권도 보급에 대한 관심과 열정에 대해 베트남 공안부측의 호응이 아주 좋다.”며, “2011년부터는 베트남 공안부 태권도 선수단 훈련은 물론 베트남 전국 각지에서 태권도 연수를 위해 상경하는 공안들을 대상으로 1년에 네 차례에 걸쳐 각각 60명씩을 한 달 동안 훈련시키는 형태로 매년 약240명 정도를 교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이명식 특임교수는 베트남 공안부 태권도 사범, 베트남 하노이 태권도협회 기술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베트남 현지에서 10년 넘게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계명대와 베트남 공안부와의 교류 협정(MOU)을 성사시키고 계명대가 베트남 공안부와 함께 태권도를 보급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