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교과부 주관 학부교육선진화사업(이하 ACE사업) 대형 부문에서 지방 사립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 교육과정 개편과 에이스(ACE)학기 운영 등 선진 학부교육시스템을 잇따라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계명대가 2012학년도를 맞아 이색강좌 개설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흥미를 유발하고 있어 또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계명대는 이번 학기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사회전반에 걸쳐 다양한 이색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 강좌는 학생들의 학습 흥미 유발은 물론 관심 분야를 심층 조명하고 탐구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들 이색강좌는 1차 수강신청 기간에 일찌감치 모든 수강인원이 만원이 됐으며, 수강신청 후 이탈자도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계명대에서 개설, 운영 중인 이색강좌 중 분야별로 눈에 띄는 강좌들을 한번 들여다봤다.

  먼저 정치 분야를 다루는 ‘미디어정치의 이해’에서는 현재 정당과 정치인들이 사용하는 여론조사, 정치광고, 선거보도, TV토론 등 정교한 캠페인 전략을 집중 조명하고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학생들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을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 강좌는 얼마 남지 않은 총선과 대선에서 학생들의 올바른 선택과 투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제 분야의 ‘엑셀로 배우는 부자경제학’은 학생들에게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현명한 투자 선택을 돕기 위한 경제학적 원리를 제시하고, 정량적인 분석을 위한 도구로써 엑셀을 활용해 투자 상품을 쉽게 이해하고 실질적인 투자 방법을 기획할 수 있도록 한다.

  ‘결혼, 성과 유전’은 부부간의 성문제와 자녀에 대한 유전 문제를 함께 고찰하고, 결혼의 생물학적, 과학적 의미를 조명해 남녀간 생식학적 차이, 성격적 차이, 유전적 차이를 짚어봄은 물론 유전질환에 대한 진단과 상담을 통해 결혼을 앞둔 젊은 학생들이 현실적인 차원에서 행복한 결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문화 분야의 ‘할리우드영화의 이해’는 우리와 모든 영역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의 실체에 대해 할리우드영화를 통해 살펴보고 이데올로기, 산업적 측면 등 그것이 함의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아본다.

  체육 분야의 ‘호신술의 원리 이해’는 오늘날 증가하고 있는 각종 범죄와 생활환경, 자연환경의 변화로 인해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학생들, 특히 여학생이 호신술의 원리를 이해하고 각종 폭력과 생활, 자연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현재 ‘호신술의 원리 이해’를 수강하고 있는 계명대 구진이(19, 간호학과 2년) 학생은“여자로서 위험한 주변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를 하고, 실습 위주 수업으로 재밌을 것 같아 관심을 갖고 있던 중, 학과 친구들과 함께 수강신청을 하게 됐다”며 “지난 6일 첫 수업을 했는데 수업분위기가 활기차고, 교수님께서 수업진행 방식에 대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등 앞으로 강의가 무척 기대된다”고 밝혔다.

  계명대에서 개설, 운영 중인 다양한 분야의 이색강좌들은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학습 선택권을 질적으로 양적으로 넓혀 학습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폭넓은 지식과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한편 계명대는 지난해 5월 ‘Creative Global Citizen의 얼굴 만들기’라는 모델을 제시하며, 2011년 학부교육선진화사업(ACE사업) 대형 부문에서 지방 사립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 4년 동안 총 110억여원의 국고를 확보해 주목 받은 바 있다. 그리고 ACE사업의 일환으로 방학기간을 에이스(ACE)학기로 운영, 정규학기에서는 이수할 수 없었던 다양하고 유익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부족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