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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계명대, 학생 주도 6·25전쟁 제76주년 추념식 개최
글쓴이
대외홍보팀
조회
36
일자
26. 6. 24

“잊지 않겠습니다”…계명대, 학생 주도 6·25전쟁 제76주년 추념식 개최
 

- 총학생회 주관 2021년부터 이어진 추모…미래 세대 역사 인식 확산

- 참전용사·후손·국내외 인사 함께…자유와 평화 가치 되새겨
 



  계명대학교가 6월 24일(수) 오전 11시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6·25전쟁 제76주년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 총학생회가 주관해 진행했으며, 75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고 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는 서봉구 6·25참전유공자회 대구시지부장을 비롯한 참전용사 9명과 내·외국인 참전용사 후손, 경북공업고등학교 관계자 및 학생 등이 참석했다. 듀이 무어(Dewey Moore) 주부산 미국영사관 수석영사와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추모의 뜻을 더했다.
 

  추념식은 국가보훈부가 제작한 6·25전쟁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어 최민창 총학생회장의 개식선언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헌화, 묵념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행사는 계명대 학군사관후보생들이 한국어와 영어 동시 통역으로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 군악대의 연주가 더해져 추념의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행사를 주관한 최민창 총학생회장은 “지금 우리가 캠퍼스에서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있기까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선배님들이 지켜내신 숭고한 가치를 계승하고 호국영령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도하는 추모 문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단에 오른 참전용사 후손들의 생생한 이야기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작은할아버지가 6·25전쟁 참전용사인 이준현(국제경영학과 2학년) 학생은 “작은할아버지는 전쟁에서 전사한 뒤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셨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은 그분들의 아낌없는 희생 위에 세워졌음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손녀인 센쿠테사바윗 솔로몬(독일유럽학과 2학년) 학생은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할아버지의 용기 있는 선택과 희생이 지금의 나를 존재하게 만들었다”며 “그 용기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나의 삶을 통해 증명하고 싶다”고 말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국가와 국제사회의 연대 메시지도 이어졌다.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은 “참전용사들의 피와 땀, 헌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가장 단단한 토대”라며 “국가보훈부는 영웅들의 명예를 높이고 그 고귀한 정신이 미래 세대로 온전히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듀이 무어 주부산 미국영사관 수석영사는 “한미동맹은 자유를 지키기 위한 공동의 희생 위에 세워진 가장 강력한 관계”라며 “앞으로도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대한민국과 함께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신일희 총장이 추념사를 통해 전쟁의 의미와 미래 세대의 역할을 강조했다. 신 총장은 “6·25전쟁은 민족사에서 가장 참혹한 비극이었지만 동시에 전 세계가 연대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역사이기도 하다”며 “우리가 오늘날 누리고 있는 평화는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며, 청년들이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가슴 깊이 새겨 이 사회에 꼭 필요한 훌륭한 인재로 거듭나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계명대는 지난 2021년부터 총학생회 주도로 6·25전쟁 추념식을 이어오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형태의 보훈 문화가 캠퍼스 내에 정착되고 있다. 계명대는 이러한 학생 주도형 추념 행사가 미래 세대의 올바른 역사 인식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중요한 교육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86/ 2026_06_24 촬영/ 편집/ 대외홍보팀